일본취업 3

26년 일본 신졸 취업 준비 : 대학교 3학년, 4학년 필독

요즘 일본은 신입사원 입사 시즌이다. 검정 양복 차림의 앳된 신입 사원들이 오늘도 출퇴근 전철에 바글바글했다. (참고로 이 시즌에는 전철을 늦은 시간에 타면 안 된다. 술이 꽐라가 된 신입사원들이 전철에서 뻗는 경우가 자주 있기 때문에...)그런 신입사원의 모습을 보다보니 신졸 취업 관련된 포스팅을 하기로 했던 게 기억나서 쓴다. 한국에 있는 대학생들도 참고하고 지금부터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왜 지금부터 시작해야 하는가?일본 취업을 노리는 한국 대학생이라면, '졸업 직전 시즌에 몰아서 준비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은 위험하다. 일본 신졸 채용은 한국의 공채 시즌처럼 특정 일자를 딱 박아놓고 압축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고, '3학년 여름부터 4학년 봄까지'가 국룰이다. 어찌보면 한국보다 훨..

일본 기업 이직転職 : 이력서와 직무기술서

최근 우리 회사 조직이 크게 바뀌면서 사람을 뽑고 있다. 바빠 죽겠는데 면접까지 봐야 되서 더 죽겠는데, 그 와중에 면접 보고 서류 보다 보니 느끼는 점이 있어 적는다. 1. 일본 경력직 채용(중도 채용中途採用)은 서류 광탈이 많으니 좌절하지 말 것.일본의 채용 문화는 기본적으로 신입사원 공채(신졸 채용新卒)에 기반하고 있다. 신졸로 어리고 월급 싼 애들을 왕창 받아서 키운다는 문화가 아직 강하기 때문에 경력직 비중이 좀 적기도 하고, 대졸 신입과 경력직을 뽑는 기준 자체가 크게 다르다. 신졸은 소위 '포텐셜 채용'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우리나라에서 소위 말하는 스펙 같은 거 안 보고 얘가 사람됨이 어떤지, 우리 회사를 잘 아는지, 우리 회사에 오면 잘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을지를 보고 뽑는다. 그..

일본 취업에 대한 생각

재작년 5월부터 8월까지는 거의 매주 2번씩은 비행기를 탔던 듯 하다. 면접 보러다니느라 계속 한국-일본을 오락가락하다보니,나중에는 공항 세관 직원도 얼굴을 알아봤었지. 일본으로 이직하는 케이스가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무식하게 했던 것 같다. (심지어 그 때는 일본어도 잘 못 했다. 지금도 잘 못 하지만.) 얼마 전 지인에게서 동생이 해외 취업을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짧게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대화하다보니 이것 저것 생각나는 부분이 있어 적어본다. 1. JLPT N1에 너무 연연하지 말자. 일본 취업에 대해 궁금한 게 있냐는 내 질문에 대한 그 친구의 첫 마디는 "일어는 JLPT N1 정도면 되나요?" 였다. 미안하지만, 내 생각에 일본 취업이랑 JLPT는 별로 관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