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살면서 한국 사람처럼 일본을 걱정해주는 사람들은 보기 힘들다는 것을 가끔 느낀다.막말로 "일본 망한다" 같은 키워드가 해방 이후로 쭉 어그로 상위권을 지키는 것을 보면,우리나라 사람들은 확실히 일본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 보인다. 다만, 막상 일본 와서 살다보면 '그 관심에 비해 한국 사람들은 일본을 과연 잘 알고 있는가?' 하는 것도 크게 느낀다.솔직히 일본 와서 살면서 일본 사람들, 일본 사회, 일본 회사를 관찰한 것들을 돌이켜보면,한국에서 들었던 말들 중에 맞는 말이 손에 꼽을 정도의 수준이다. 일본 가기 전에도, 그리고 일본 간 뒤에도 한국 사람들로부터 자주 들었던 얘기로는,"일본은 아직도 팩스에 도장 쓴다.""일본 기업의 생산성이 매우 낮다.""일본의 잃어버린 30년, 일본 망했다""일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