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줄 요약: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이 “일본은 엔화를 의도적으로 낮추지 않는다”며 G20 회의에서 직접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8일 참의원 재무금융위원회에서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달러/엔 환율이 160엔 선을 위협하는 데 대해 “시장 변동 완화를 위해 모든 옵션을 열어 두고 있을 뿐 엔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추려는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21~26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 ·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미국 측에 같은 논리를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2024년 5월 이후 9.79조 엔 규모의 순매수 개입으로 엔화를 방어했지만, 시장에서는 “달러 강세·한 미 금리 격차가 구조 원인”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대형 수출기업은 환율 효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반면, 에너지·식료품 수입 가격 급등이 소비자 물가를 2 %대 중후반으로 끌어올려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는 BOJ가 6월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2. 닛케이225, 3개월 만에 주간 최대 상승
닛케이 3개월 만에 주간 최대 상승 (출처 : JNN)
1줄 요약: 닛케이225가 한 주 3.41 % 올라 34,730.28pt로 마감하며 무역 협상 기대감을 반영했다.
4월 18일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는 1.03 % 상승, 주간 기준 3.41 % 올라 1월 초 이후 가장 큰 주간 오름폭을 기록했다. 지수는 주초 트럼프발 ‘관세 폭탄’ 우려로 18개월 저점(32,000선)을 시험했으나, 14~17일 미·일 통상 협상에서 긍정적 신호가 전해지며 V자 반등에 성공했다. 상승을 주도한 업종은 비만 치료제 임상 3상 호재가 나온 제약(▲4.7 %)과 운임 상승으로 수익 전망이 개선된 해운(▲3.9 %)이었다. 반면 반도체주는 미국의 대중 104 % 관세 여파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돼 혼조세를 보였다. 거래 대금은 부활절 연휴로 해외 투자자가 얇아 하루 평균 3.2조 엔에 그쳤다.
3. 나가노 M5.1 지진, 쓰나미 경보는 없어
나가노현 진도5약 지진 (출처 : NHK)
1줄 요약: 4월 18일 밤 나가노현 북부에서 규모 5.1 지진 발생,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여진 주의령 발령.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18일 20시 19분 깊이 10 km 지점에서 발생해 현지 진도 계측으로 최대 4를 기록했다. 쓰나미 위험이 없어 해안 경보는 즉시 해제됐으나, JR 중앙선 일부 구간이 시속 25 km로 서행 운전하면서 열차가 최대 30분 지연됐다. 나가노현 재해대책본부는 노후 주택 17채에 균열·기와 낙하가 확인됐지만 대피는 필요 없는 수준이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인근 활성단층의 특성상 며칠 간 진도 1~2의 여진이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4. 야마노테 · 케이힌토호쿠 주말 60 % 감편
1줄 요약: 타마치역 선로 이설 공사로 4월 19~20일 두 노선이 첫차~정오 사이 최대 60 % 운행 축소.
JR동일본은 하네다 공항 직결 신노선(2031년 개통 예정)에 맞춰 타마치역~시나가와역 사이 선로를 120 m 동쪽으로 옮기는 대규모 공사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19일 야마노테외선(우에노→오사키)과 20일 내선(오사키→우에노) 일부 구간이 전면 중단되며, 동일 구간을 달리는 케이힌토호쿠선(히가시주조~시나가와)도 감편 운행한다. 승객은 도카이도선·메트로 등 대체 노선을 무료 이용할 수 있고, JR 패스·스이카 정기권은 자동 환승 처리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플랫폼 폭이 12 m로 두 배 넓어지고, 혼잡 시간대 열차 간격을 2 분대로 단축할 수 있다고 JR은 설명했다.
도쿄전력은 4월 15일 원격 로봇 ‘텔레스코’를 통해 후쿠시마 제1 원전 2호기 격납용기 내부 2 m 지점에서 녹은 연료·지르코늄 혼합 파편 0.7 g을 회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4년 11월 첫 시범 회수 이후 두 번째 성과로, 분석 결과 우라늄·지르코늄·철·콘크리트 성분이 확인됐다. 총 880 t으로 추정되는 데브리 제거는 2030년대 후반 대량 인출이 목표이나, 고선량·파편화로 작업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정부·TEPCO는 샘플 데이터를 바탕으로 로봇 집게 강도·수조 보관 방식 등 기술 사양을 확정하고, 2051년 완전 폐로 로드맵을 재검토할 방침이다.
6. 방일 외국인 1분기 1,054만 명 ‘역대 최고 페이스’
1줄 요약: 3월에만 350만 명이 일본을 찾아, 연간 기록 경신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4월 16일 ‘2025년 1분기 외국인 입국자 수’를 발표, 누적 1,054만 명으로 사상 처음 3월 안에 1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약세 엔화와 비자 완화, 벚꽃 수요가 복합 호재로 작용했으며, 국가별로는 한국(250만)·중국(236만)·대만(162만) 순이었다. 관광객 지출액은 2.27조 엔으로 자동차를 제친 일본 ‘2대 수출 품목’이 됐으며, 지방 중소도시의 숙박·교통 인프라 과부하 문제가 대두됐다. 국토교통성은 성수기 분산을 위해 ‘스마트 여행 주간’ 시범 제도를 2026년 도입하기로 했다.
7. 일은, 9개 전 지역 ‘완만한 회복’… 추가 인상 가능성
1줄 요약: BOJ 분기 보고서가 경기 회복세를 유지한다고 평가, 6월 금리 논의에 힘 실어.
BOJ는 4월 15일 각 지역 본부장 회의를 열고 ‘지역경제보고(사쿠라 리포트)’를 발표, 9개 전 지역을 “회복이 이어진다”로 기술했다. 관광 소비·임금 인상이 내수를 지지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25 % 자동차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제조업 수익성이 악화될 리스크를 명시했다. 우에다 총재는 “임금·물가의 선순환이 확인되면 추가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언급,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p 더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8. 오사카 엑스포 개막… 2,350억 엔 ‘거대 목재 링’ 논란
1줄 요약: ‘미래 사회 디자인’을 주제로 4월 13일 개막했지만 예산 급증과 입장권 부진이 부담.
유메시마 인공섬에서 개막한 EXPO 2025 OSAKA, KANSAI는 150개국 이상이 참가해 로봇·플라잉카·생명공학을 선보인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개막식 축사에서 “분단된 세계를 잇는 교량”을 강조했으나, 총 공사비는 초기 1,250억 엔에서 2,350억 엔으로 거의 2배가 돼 국민적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후지모토 소가 설계한 원형 목조 건물 ‘그랜드 링’이 예산의 14 %를 차지해 도마에 올랐다. 사전 판매 티켓은 목표 1,400만 장 중 900만 장에 그쳐 흥행도 불투명하다. 경제단체연합회는 관광 수요로 최대 3조 엔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지만, 일부 파빌리온 미완공·메탄가스 안전 문제 등 난제가 남았다.
국방부는 4월 15일 2025년도 국방·연관 비용을 9.9조 엔으로 책정했다. 이는 2024년(8.7조 엔) 대비 14 % 증액이며, 3년 전 GDP 기준 1.8 %에 해당한다. 예산은 극초음속 요격체계·고출력 레이저, 인공위성 군집 네트워크, 자율 무인 함정 등에 배분된다. 병력 감소를 보완하기 위해 AI 자동화·여군 환경 개선, 드론 운용 인력 양성도 포함됐다. 정부는 2027년 GDP 대비 2 % 달성을 ‘불가역 목표’로 재확인하고, 미·영·이탈리아와 차세대 전투기 GCAP 공동개발 계약을 연내 체결할 계획이다.
10. 골든위크 여행객 6.9 % 감소 전망
1줄 요약: JTB는 4월 3일 발표에서 전체 여행객을 2,345만 명으로 추산하며 ‘물가+달력’ 악재를 지목.
종합여행사 JTB가 발표한 ‘2025 골든위크(4월 25일~5월 7일) 여행 동향’에 따르면 국내·해외 여행에 나서는 인원은 전년 대비 6.9 % 줄어든 2,345만 명으로 예상된다. 국내 여행자는 2,290만 명(‑7.2 %)으로 물가 상승과 짧은 연휴 구조가 수요를 억눌렀고, 해외 여행자는 엔저에도 불구 55만 명(+10 %)으로 근거리 노선에 집중될 전망이다. 여행 일수는 ‘3박 4일’ 이상 비중이 5.5 %p 늘어 장·단기 양극화가 뚜렷했다. JTB는 총 여행 지출을 9,855억 엔으로 추계하면서, 물가·환율 변동에 따른 막판 취소 가능성을 위험 요인으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