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칸사이 엑스포 개막 1주차 혼잡·과제
1줄 요약 : 개막 첫 주 50만 명이 몰린 엑스포 현장에서 긴 줄·날씨·접근 교통 등 운영상의 허점이 본격 드러났다.
13일 개막 후 첫 주말을 맞은 오사카·칸사이 엑스포는 누적 방문객 50 만 명을 돌파했으나, 인기 파빌리온 앞 대기열이 2 시간을 넘어서는가 하면 강풍·벼락 예보에 일부 야외 공연이 돌연 취소돼 관람객 불만이 폭발했다. 대지 전체를 현금·종이 티켓 없이 스마트폰으로만 운영하는 ‘페이퍼리스·캐시리스’ 시스템도 배터리 소진 문제로 곤욕을 치렀다. 조직위는 “두 번째 주말부터는 그늘막·모바일 충전 스테이션 확대, 실시간 혼잡 알림 강화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지만, ‘줄을 없애는 만박’이라는 당초 슬로건에 금이 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엑스포 귀가 대란 — 중앙선 운행 중단에 4 천 명 발 묶여
1줄 요약 : 22일 밤 중앙선 차량 고장으로 전 구간이 1시간 멈추자 만박 관람객 수천 명이 유메노시마 역에서 체류했다.
22일 21시 30분경 오사카메트로 중앙선 오사카항역에서 차내 안전장치가 작동해 열차가 급정지, 22시 24분까지 전면 운행이 중단됐다. 엑스포의 사실상 유일한 철도 루트가 끊기면서 유메노시마 역에는 최대 4 천 명이 갇혀 ‘유메노시마 탈출 불가’라는 SNS 글이 폭주했다. 버스 대체 수송 계획은 “100대를 즉시 마련할 수 없다”는 이유로 가동되지 못했고, 약 1만 1,400명에게 지연 피해가 발생했다. 협회와 메트로 측은 정보 공유 지연을 인정하며 “재발 방지 매뉴얼을 긴급 수정한다”고 했다.
“도요타 가문이 직접 인수” — 도요타 자동직기 비공개화 검토
1줄 요약 : 도요타 가문 측이 그룹 맏형격인 도요타자동직기를 상장폐지 후 재편하는 안을 제안했다.
25일 로이터·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 아키오 회장을 포함한 창업가 일족이 자회사인 도요타자동직기(6201)의 주식을 공개매수해 비공개회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직기는 엔진·지게차 등 핵심 부품 공급사지만 최근 배출가스·인증 문제로 실적이 급락, 주가도 상장 시가총액 대비 40%가량 하락한 상태다. 비공개화로 단기 실적 압박을 덜고 사업 재구조화를 서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도요타 측은 “출자를 포함해 여러 선택지를 협의 중”이라며 공식 입장은 유보했다.
입헌민주당 “1년간 식료품 소비세 0%” 공약
1줄 요약 : 노다 대표가 참의원 선거 공약으로 물가대책용 ‘식료품 소비세 0% 1년 한시 적용’을 발표했다.
노다 요시히코대표는 25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관세 여파·물가 급등으로 가계가 한계”라며 식료품 분야에 한해 소비세율을 0%로 낮추고, 이후 ‘급여세액공제’를 도입할 때까지 최대 2년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재원은 국채에 의존하지 않고 세출 삭감·고소득자 증세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나, 재무성·여당은 “재정 규율 와해”라며 반발한다. 2014년 이후 세율 인상이 고착된 소비세를 야당이 대폭 인하 공약으로 제시한 것은 처음이라 선거판을 흔들 변수로 주목된다.
야쿠자 3대 세력 이나가와회 키요타 지로 총재 별세
1줄 요약 : 지정폭력단 ‘이나가와회’ 3대 총재 키요타 지로(84)가 21일 병사, 조직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키요타 총재(본명 신병규)는 21일 밤 가와사키 시내 병원에서 영면했다. 2019년 회장직을 후임에 넘기고 상징적 총재로 군림했지만, 이나가와회는 17개 도도부현·준구성원 포함 2,800여 명 규모로 야마구치구미·스미요시회에 이어 전국 3위 세력을 유지해 왔다. 수장 공백으로 계파 간 주도권 다툼과 조직 쇠퇴가 심화될 가능성이 크며, 경찰은 후계 인선과 자금 흐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와카야마 판다 4마리, 6월 중국 귀환 결정
1줄 요약 : 인기 스타 ‘라우힝’ 가족 등 암컷 4마리가 계약 만료로 6월 말 사천성 청두로 돌아간다.
와카야마 아드벤처월드가 2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4세 ‘良浜(라우힝)’와 딸 ‘結浜(유이힝)·彩浜(사이힝)·楓浜(후우힝)’까지 4마리 모두가 일·중 공동 보전 프로젝트 종료로 귀국한다. 국내 남은 자이언트판다는 우에노동물원 2마리뿐이어서 “일본 판다 절멸 위기”라는 관광업계 우려가 커졌다. 시설 측은 “고령인 라우힝의 건강·후대 번식 지원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6월 출발 전까지 ‘라스트 패턴 위크’를 마련해 이별 행사를 진행한다.
“또 미군 성폭력” — 오키나와 플라워데모 확산
1줄 요약 : 미 해병 2명이 여성에 대한 부동의성교 혐의로 송치된 사실이 알려지자 24일 나하에서 긴급 시위가 열렸다.
23일 폭로된 미군 기지 내 성폭력 사건에 분노한 시민·성폭력 생존자 약 30명이 24일 밤 현청 앞 광장에 모여 꽃을 들고 “피해가 없는 척 하지 말라被害をなかったことにしない”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기지 안팎 어디도 안전하지 않다”며 사건 정보를 늦게 공개한 오키나와현에도 실망감을 표시했다. 현 의회는 전원일치로 항의 결의안을 준비 중이며, 28일 특별위원회가 열린다. 미군 범죄 재발 방지를 둘러싼 미·일·지방정부 간 책임 공방이 재점화됐다.
IMF, 세계 성장률 2.8%로 대폭 하향…日도 회복세 둔화 우려
1줄 요약 : IMF가 22일 발표한 새 전망에서 트럼프 관세 여파로 2025년 세계 성장률을 0.5p 낮춘 2.8%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트럼프 관세 장기화가 교역·투자를 억제해 선진·신흥국 대부분이 동시 둔화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조차 0.9p, 일본은 0.4p가량 성장률이 꺾일 전망이며,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중남미·아프리카도 수출 격감이 불가피하다. IMF는 “관세 갈등 완화가 최우선 과제”라면서 각국에 확장재정만으로 버티는 ‘정책 중독’을 경고했다. 일본 재무성은 “세수 감소 대비책 검토”에 착수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88세 선종, 세계 지도자 애도
1줄 요약 : 교황청은 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뇌졸중·심정지로 선종했다고 발표, 콘클라베가 15~20일 내 소집된다.
아르헨티나 출신 첫 라틴계·예수회 교황은 2013년 즉위 후 빈곤·기후 위기·난민 문제에 목소리를 내며 교회 개혁을 추진해 왔다. 말년엔 양측 폐염·신부전 등 건강 악화를 겪었지만 부활절 미사를 직접 집전하는 등 활동을 이어 갔다. 선종 소식에 트럼프 미 대통령,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등 각국 정상과 종교계가 추도 메시지를 전했다. 교황은 성 베드로가 아닌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안장해 달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선출을 위한 전 세계 추기경 135명 콘클라베는 5월 초 개막이 유력하다.
JAL, 공항동력사 AGP 비공개화 주주제안
1줄 요약 : 일본항공이 6월 주총에서 소액주주 지분을 전량 현금 매수해 AGP를 상장폐지하겠다는 안건을 제출했다.
JAL은 25일 “AGP는 JAL·ANA·닛쿠빌딩 3사가 고객이자 대주주여서 이익상충 논란이 이어졌다”며 1주 = 1,555 엔 조건의 주식 병합·자진 상장폐지를 제안했다. 73% 지분을 보유한 3사만 남기고 나머지 주주는 현금으로 퇴출시키는 구조로, 비용은 약 50억 엔이 소요될 전망이다. JAL은 “소액주주 보호”를 내세우지만 일부 투자자는 “기업가치 저평가·거래 투명성 저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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